김대봉 후보 ‘교사’ 경력 표기 부적절 논란
김대봉 후보 ‘교사’ 경력 표기 부적절 논란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04.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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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거제시의원 마선거구 보궐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대봉 후보의 선거 공보물 내용 중 ‘교사 경력’ 표기를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무소속 김용운 후보 선거대책위는 7일 오후 논평을 내고 김대봉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지적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대봉 후보는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 경력을 기간제 교사 경력으로 고쳐라!

김대봉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전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라는 경력이 기재되어 있다. 마치 임용고사를 통과하여 정식 교육공무원인 교사의 신분인 것처럼 표시하였다.

김대봉 후보는 교육공무원 신분의 교사 경력이 없는 자이다. 2006년 하반기에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4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제 교사 생활을 하였다.

기간제 교사라는 정확한 명칭이 있음에도 굳이 교사라는 명칭을 사용한 이유가 무엇인가? 교직을 이수한 김대봉 후보가 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구분하지 못할 처지도 아닌데 왜 교사라는 명칭을 사용했는가?

민주당 경력 이외엔 마땅한 경력이 없어 기간제 교사 경력을 교사 경력이라고 뻥티기 한 것인가? 벌써부터 유권자를 우롱하는 이런 자세로 어떻게 시민의 진정한 대변인이 되겠다는 것인가?

김대봉 후보의 교사 경력 각색 포장은 이번 보궐 선거만이 아니다.

2014년 지방 선거에서는 더 가관이다.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생생한 사회 현장을 두루 경험하기 위해 교직을 그만두고 조선소 협력업체 노동자로 일한 바 있다’고 하였다.

1970년대 80년대 노동운동에 뛰어든 선배들의 경력을 도용하는 듯할 뿐만 아니라 마치 교사직을 계속할 수 있음에도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위해 교사직을 그만 둔 것으로 사실을 왜곡하였다.

기간제 교사는 계약 기간이 지나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직위이다.

우리는 교사와 기간제 교사의 차이를 부각해 기간제 교사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거나 지위를 보잘 것 없다고 말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기간제 교사 역시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열악한 조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잘 안다.

김대봉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교사 경력을 왜곡 포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번 기회에 엄중히 지적하지 않으면 계속하여 유권자를 우롱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2017년 4월 7일
거제시의회의원 보궐선거 거제시 마선거구(장승포동 능포동 아주동)
기호 7번 무소속 김용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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