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운, “‘제주보다 좋은 거제’ 관광은 토목이 아니라 스토리와 콘텐츠다”
장운, “‘제주보다 좋은 거제’ 관광은 토목이 아니라 스토리와 콘텐츠다”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8.04.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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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에 ‘관광국’을 신설해 제주도보다 더 좋은 거제도를 만들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장운 시장 예비후보는 관광 비전을 제시했다.

장운 후보는 “후보마다 관광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관광 단지개발 등 토목사업만 발표하는 낡은 관광프레임에 빠져 있다”면서 “이제 관광은 토목이 아니라 스토리와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대규모 난개발 관광지, 대기업 독점형 개발은 휴일과 특정 계절에 집중된 관광객으로 인한 심각한 교통체증, 거주민 불편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행복한 관광이 되도록 수요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라는 양적 발전보다 체류형, 힐링형 관광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고, 관광지와 관광아이템 다변화로 4계절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절경을 자랑하는 해금강지구나 홍포여차지구를 주민참여형 친환경 관광지역, 또는 슬로우 관광지로 특색화 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입구에는 대형주차장을 건립해 관광객은 걷거나 셔틀버스, 전기카트, 자전거, 관광열차 등을 이용하고 마을에는 갤러리와 박물관, 카페촌, 예술인촌 등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장 후보는 거제의 관광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거제관광특구 지정’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현재 전쟁 체험위주인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기억과 미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세계평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에서는 국제평화박람회-국제평화심포지엄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거제도를 ‘국제 평화의 섬’으로 브랜드화해 세계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생각이다.

장 후보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특구는 기초단체장이 신청하고 도지사가 결정하는데 현재 경남에는 통영 미륵도와 창녕 부곡 등 전국 13개 시 31개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다”면서 “제주도보다 좋은 거제도가 관광특구로 지정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조선 도시에서 관광도시로 브랜드 향상, 국비 지원에 시 주도의 전략적 관광계획 수립 가능해 투자 활성화,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권역별로 관광지를 특성화하고 통일시대를 대비래 국제관광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 권역별 특성화된 관광지구 조성

-도심권역(고현지역) :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세계평화공원 조성
-동부권역(와현 구조라 덕포) : 해양 휴양 관광지구
-장승포 지세포권역 : 도심 항만형 관광지구
-남부권역(해금강 학동 여차 홍포) : 자연 친화형 관광지구
-서부권역(거제면 둔덕면) : 역사탐방형 관광지구

■ 국제관광 기반시설 구축
-숙박 음식 교통 관광안내 홍보 모니터링 안전보장 등 선진형 종합관광시스템 구축
-KTX 조기착공 가덕신공항 유치로 국제관광 인프라 조성
-부산~거제~통영~여수~제주 연계한 관광벨트로 중일 동남아 관광객 유치
-거제~부산~원산~함흥 연계한 남북관광벨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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