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마산역~가포신항 구간 신설”
“부전~마산 복선전철, 마산역~가포신항 구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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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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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예비후보, 마산 살리기 정책공약 발표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현재 공사 중인 부산 부전역~창원 마산역 복선전철 사업에서 마산역~가포신항 구간을 추가 연장해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아침, 마산 자유무역지역 후문에서 아침 인사를 올리는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지난 12일 아침, 마산 자유무역지역 후문에서 아침 인사를 올리는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권 예비후보는 15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가포신항에서 부산 부산진구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로 창원 마산~김해 장유~부산 서면을 잇는 50분대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 연장구간 신설을 통해 형성될 역세권으로 옛 마산 중심지인 이 일대 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만성적 교통체증 완화, 주거환경 개선 등 부수적인 효과들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오는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투자비 1조4,303억 원과 국고지원 보상비 1,027억 원 등 모두 1조5,330억 원의 예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SK건설, 삼성물산, 환화건설 등 13개 공동수급체 회원사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6월 시작한 이 사업은 부산신항배후철도 공유구간 2.551㎞(장유지역)를 포함해 부전역에서 진례까지 총 32.7㎞를 신설하는 것으로서 정거장 6곳과 신호소 2곳, 터널 4곳, 환기구 5곳 등이 신설되며, 진례신호소에서 기존 경전선과 연결된다.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부전역에서 마산역까지 총연장 51㎞로 남해고속도로 이용 노선 55㎞보다 4㎞가 단축되며, 출퇴근시간 기준 운행시간이 38분(시속 180㎞)으로 도로 이용 때보다 33분 단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권 예비후보가 밝힌 ‘마산역~가포신항’ 구간이 추가로 신설되면 옛 마산과 창원지역이 부산과 철도망으로 연결돼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마산역에서 가포신항까지는 도로를 기준으로 13.85㎞인데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교통체증 영향으로 50분 이상 이동시간이 걸린다”며 “도로기반 노후화 등에 따른 만성적인 교통체증 유발 문제를 안고 있는 이 구간에 복선전철을 연장해 신설하면 10여분대로 교통시간이 줄어들고 부산 부전역까지도 50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마산역에서 합포구청, 경남대 앞 월영교차로 구간은 옛 마산의 중심지였으나 지역적으로 구도심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며 “복선전철이 신설되면 역세권 형성으로 상권 활성화와 교통·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일명 댓거리로 불리는 월영교차로 일대는 4,3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건립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복선전철 신설에 따른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이 공약이 시행되면 추가 신설 복선전철 구간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나아질 뿐만 아니라 창원과 부산이 동일 생활권으로 더욱 공공히 묶이게 된다”며 “64만2,000㎡ 규모로 개발 중인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와도 맞물려 교통 인프라 구축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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