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자격심사위, 거제지역위 반대에도 불구 입당 승인
부정부패 등 각종 의혹에 “처벌받은 바 없다”며 일축
부정부패 등 각종 의혹에 “처벌받은 바 없다”며 일축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권민호 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승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민홍철)은 15일 오후 3시 제8차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권민호 거제시장의 입당을 심사, 오후 3시50분께 이를 승인했다.
이에 앞서 권 시장은 지난 3일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해 9일 심사를 진행했지만 결정을 유보한 뒤 15일 재심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권 시장은 재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답변서만 제출했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권 시장이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 후 승인을 결정했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민홍철 도당위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권 시장의 입당에 반대하며 집회개최 등 결사반대를 주장해 왔다.
거제지역위의 반대 명분은 거제시장에 재직하며 각종 부정부패와 사익을 추구하는 개발계획 추진 의혹, 난개발, 부당노동행위 등 적폐대상이라 것.
하지만 거제지역위의 이러한 주장과 달리 당원자격심사위는 거제지역위의 반대 사유가 의혹에 불과했고, 법적으로 처벌된 바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으며 거제시장 3선에 나서지 않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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