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마전초, 애광학교 학생들과 하나 되는 통합교육
거제마전초, 애광학교 학생들과 하나 되는 통합교육
  • 거제뉴스아이
  • 승인 2017.11.20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께 등산하기 그리고 보치아 경기하기

거제마전초등학교(교장 윤성운)는 지난 16일 장애, 비장애 학생들의 통합교육 일환으로 4학년 2반 학생들과 애광학교 1~4학년 학생들이 함께 마주보는 시간을 가졌다.

휠체어를 탄 6명의 애광학교 친구들과 마전초등학교 12명의 친구들은 애광학교의 감각통합실에서 장애인 올림픽 종목인 보치아 경기를, 나머지 친구들은 애광학교 뒷동산인 옥녀봉을 오르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등산길의 단풍 든 나무들을 벗 삼아 뒤쳐지는 친구들의 어깨를 다독여 주며 함께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은 무척 아름다웠다.

4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장애가 심한 친구들이라고 해서 걱정부터 앞섰는데 오히려 나보다 더 씩씩하고 당당하게 산에 오르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았다. 항상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어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전초 윤성운 교장은 “장애를 가졌다고 부족함이 많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리자. 그들이 우리보다 더 훌륭히 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우리 마전초 학생들이 시각을 넓히고 가슴을 열어 통합수업에 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